2011. 5. 27. 08:46



언젠가 이북기기에 대해서 써야 할날이 올것이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지는 몰랐습니다.

최근에, 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그리고 블로그 갱신질로 문서적인 글을 볼시간도 없고,
자기 일과 공부라는 핑계로 마음의 양식을 늘리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책은 종이의 감촉과 고유의 잉크 향기를 맡으며 읽는것이 즐겁기도 하지요..
하지만 무겁고 많은책.. 쉽고 빠르게 여러권을 읽는책은 여러권 휴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개발된것이 E-BOOK 기기가 아닐까 합니다.

전자잉크화면 고유의 시야각과 눈의 편안함의 장점을 기초로 러한 시대에 흑백의 아름다움을 사용자에게 알리고 있으니, 
이 얼마나 대단한 사건인지..  
그로인해 베터리 시간까지 늘어났으니..?? 그야말로 획기적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충전만하는 저의 스토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리버 스토리(이하 스토리)는 보통의 만화책보다 조금 큰 면적을 이고
매우 얇으면서, 그리 크다는 느낌을 받는 사이즈는 아니였습니다.
물론 쓰다보니 더 얇고, 더 가벼움을 원하긴 했지만..
기존의 만화책이나 얇은 책과 비교해도 중량이 그리 많이 차이나는것은 아니라서,
적어도 휴대하면서 읽게끔 개발에 신경을 썼겠구나 싶습니다.







문제의 쿼티키보드와 페이지 버튼입니다.
좌우 그리고, 기본 하우징에 버튼을 넣는다는건 은근히 신선했습니다.
전원버튼을 하우징에 넣는 시도는 휴대용기기에 꽤 많았지만,
자주 사용하는 버튼을 저런식으로 이식시켜서 공간의 최적화를 이루는건 정말 괜찮은 발상입니다.

네... 발상만 좋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보면 이 페이지 버튼의 에메한 위치 때문에 엄지손가락이 부러질꺼 같습니다.
너무 아래에 있는것도 아니고 적당히 위에 있는것도 아니라서,
손으로 잡을때 그립상 에메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페이지 버튼과 엄지손가락을 정자(일자) 세로로 자세를 잡고 누르면 그나마 편하지만,
책을 읽을때 절대 그 자세로 몇시간씩 잡고있지 못합니다.

이리도 만지작 거리고, 저리도 만지작 거리는게 책을 읽을때 우리의 습관이 아닌지요?
(네.. 저만 책읽는 습관이 얌전하지 않은겁니다. ㅠㅠㅠ)


쿼티 키보드는 메모장용으로는 꽤 유용합니다.
하지만, 메모장 프로그램이 썩 유용하질 못해서.. 썩히는 수준입니다.
TXT 파일을 제작하는 용도로 써보고 싶었는데, 막상 그러지는 못하고...
단순히 없으면 아쉽고, 있으니 나쁘지는 않은?! 그런 키보드 입니다.
덕분에 디자인이 차분해진 느낌이 있거나, 복잡한 느낌도 들어갔습니다.

저는 단순한 원피스 타입보다는 버튼이나 키보드가 주렁주렁 달린걸 좋아해서,
아이리버 커버스토리가 터치가 된다해도..? 
키보드가 달린 그냥 스토리가 제품적으로, 저한테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순백의 깔끔하고 깔끔한 뒷면입니다.
얇은것 처럼 혼동하게 만드는 깔끔한 곡선 라인은 애플의 노트북이나 단말기에서 쓰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하얀색이라 그런지 뒤에
사과 로고나 바이오로고 붙이면 저도 몰라 볼지도 모릅니다.






뒷면에 있는 내장 스피커 입니다.
오디오북도 생각해서 내장시킨건 잘한건데, 라디오기능도 넣어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ㅠ.ㅠ
그랬다면..... 책상용 라디오 머신으로 매일 썼을텐데... [;;;;]







SD카드와 USB의 일체형 커버입니다.
이것을 열면, 싱크할수 있는 USB 포트와 SD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순서대로 좌측부터 슬롯포트커버, 내장마이크, 전원 슬라이더, 이어폰 단자 입니다.

슬라이더식 전원버튼은 불편하다면 불편하고, 편하다면 편한방식인데...
아이리버에서는 버튼을 작게 만들고 옆에 잠금기능까지 있어서, 전원을 온오프 하는게 매번 조금 귀찮게 느껴지게 합니다.
물론, LCD나 OLED가 아닌 전자잉크액정은 그리 전력소모가 크지 않아서.. 거의 켜두는 편입니다만;;;







커버를 열면 SD메모리를 넣을수 있습니다.
아마 FAT32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32GB 까지 확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애플이여!! 폐쇄적인 정책을 버리고 터치팟도 SD카드 단자좀 많들어주면 안될까?!)





<전반적인 디자인은 어찌보면, 투박하고, 어찌보면 섬세하게 세련된 느낌도 들지만.. 너무 깔끔 한걸까요?>







좌측부터 4세대 터치팟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리버스토리, ZuneHD의 AMOLED 입니다.
어짜피 책을 안읽으니.. 터치팟은 iOS머신, 스토리는 뷰어기기, 준후덕은 오리콘차트만 듣습니다.



 



액정의 사이즈는 괜찮은데, 이 사이즈에서 해상도가 미묘합니다.
해상도가 지원하는 출력량이 너무 적지도 너무 크지도 않아서..
확대해서 보기도 그렇고, 축소해서 보기도 그런.. 에메한 상태가 되버립니다.
물론, 여러가지 파일을 볼수있는 뷰어기기로써는 상당히 만족하는편입니다.
그림파일부터 여러 문서파일들을 변환없이 바로바로 보는건 은근히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거기서 내장키보드로 편집까지 됬다면...!!!! 더 좋았겠조...)








돈주고 구입하기 괜찮은 기기인가?!

... 라는 질문을 한다면,
선물용으로 받거나 주긴 괜찮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평생 글을 봅니다.

어떤 내용의 글을 보든간에 말이조..
그렇다면, 구지 글만 본다면... 눈이 피로한 컬러보다는 흑백이 오히려 좋지 않을까요?

곧 아이리버 스토리2가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스토리 가격에 비슷한 가격대나 조금만 지출을 한다면..??
매력적인 기기를 많이 구입할수 있을텐데, 그 가격에 구입할 사람이 많이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덧> 그래도 한국에서는 아이팟보다는 아이리버가 더 많이 팔리길... 기원합니다.
제발.. 애플이 국내까지 제국을 세우는걸 막아주세요!!! 

Posted by 루습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