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5. 03:28


맥에서 모든 것을 자동으로 백업 해주는 타임머신(Time Machine®)은 OS X에서 제공 해주는 복원시스템입니다.

윈도우즈의 복원방식과는 다르게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만 복원할수도 있고, 아에 그때 시간으로 되돌아 갈만큼 강력합니다.

http://support.apple.com/kb/HT1427?viewlocale=ko_KR
http://www.apple.com/kr/findouthow/mac/#timemachinebasics


저번달부터 맥북프로 레티나(이하 rMBP)를 사용하던 글쓴이는 타임머신용 저장장치 구입에 고민을 했습니다.

비교적 고가인 ThunderBolt용 저장장치를 구입할것인가, 혹은 저렴한 USB용 저장장치를 구입할것인가를 말이죠..

다수의 하드를 레이드로 묶은 고가의 선더볼트용 저장장치는 속도도 빠르고 용량에 무족함은 없지만 

정말 비쌉니다.


무엇보다 현재 제가 소유중인 선더볼트 제품이 rMBP이 유일하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고가의 제품이 좋고,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메인사용은 데스크탑 PC에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호환성은 있어야 합니다.

(제 데스크탑에는 선더볼트 슬롯이 없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PC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USB 3.0 방식의 외장하드 입니다.


USB 3.0은 기존의 USB 2.0 보다 약 10배 빠른편입니다. 

문제는 그 속도를 전부 지원할려면 하드디스크를 레이드로 묶거나 SSD를 사용해야합니다.

3.0에서는 하위호환으로 2.0도 지원하지만, 호환사용시 약간의 문제는 발생합니다.

http://pinchocodia.tistory.com/282


그렇다고 하더라도, 맥북프로 레티나(이하 rMBP)에서는 USB 3.0을 지원하기 때문에, 구입에 망설임은 적었습니다.


이번글에서는 대략 2주정도 사용해본 경험을 작성했습니다.

구입기에 가깝지만, 실제 사용에 관한 정보도 조금 작성했습니다.

사실 저장장치에 대해서는 단순히 데이터를 보관한다는 이해만 있어서, 자세하게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백업장치로서의 대안은 My Book Essential 3.0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은 이렇게 비닐로 밀봉된 제품입니다. 밀봉은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가는편입니다.>




<제품박스 상단에는 각종 정보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비교적 예전에 출시한 제품이라 Snow Leopard와 Lion을 지원한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정면에는 한정된 제품보증 3년, 세계최고판매, USB 3.0 정도가 보입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2TB 입니다.>




<이 제품은 보급형치고 비교적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만! 소프트웨어가 구형이라 오히려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2.0과의 속도 비교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개봉하면 이렇습니다. 전원어덥터, 케이블과 설명서, 본체등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본체 포장은 어느정도 안전하게 보입니다.>




<펜이 없는 제품이지만 상단,하단,뒷면에 충분히 열이 배출되게끔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의 단점은 유광이라서 먼지,지문,기스등에 매우 취약합니다.>




<제품을 세워두는 형식이라서 넘어지지 않게 주의하는것이 좋습니다.>




<세워두는 제품은 눕혀두는 형태보다 발열을 낮추는것에 조금 효과가 있습니다.>




<뒷면에는 USB슬롯, 전원버튼, 전원부, 켄싱턴락 등이 있습니다.>



<기본 구성품 입니다. AC어덥터, USB3.0 케이블>

 



<My Book Essential USB 3.0의 케이블 입니다.>




<AC어덥터는 프리볼트를 지원하며, 이런식으로 분리장착형입니다.>




<기본 설명서는 매우 단순하며, 사진만으로도 어떻게 사용하는 제품인지 바로 알수 있습니다.>




<설명서에서 재미있던점은 나라별 콘센트 모양을 설명하는 그림입니다. UK가 가장 재미있습니다. ^^;;>



<제품의 기본상태는 NTFS로 포멧되어 있어서, 우선 윈도우에서 제품을 확인했습니다.>


- WD My Book Essential USB 3.0 2TB 에서 사용하는 하드는 WD20EARX 입니다.

수년전 부터 많은분들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5400RPM 속도와 64MB 버퍼를 가지고 있습니다.


- 사용수(전원이 들어온 시간)은 초기횟수는 12회, 성능은 HDTune 표시기준으로 78MB/sec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SATA3을 지원합니다. 그러나, USB 2.0에서는 그냥 2.0속도입니다.


하드디스크 단품으로 12만원 정도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2012년 8월 25일 가격목록]

 



<당연하지만, USB 2.0을 지원하는 기기에서의 속도는 일반적입니다.>




<기본 프로그램들을 사용봤지만, 버전도 낮고 64bit 지원이 안되는게 많아서 결국 아무것도 안쓰게 되었습니다.>




<맥북프로 레티나에서 간단한 성능 테스트 해봤습니다.>


Disk Speed Test는 맥에서 보편적인 저장장치 성능을 확인하는데 사용합니다.

많은 기능이 포함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대략 어느정도인지를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rMBP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쓰기속도 111MB/sec, 읽기속도 110.5MB/sec 입니다.

컨디션에 따라서 5~10MB 더 빨라지거나 느려지긴 했지만, 보편적인 성능은 이렇습니다.

때문에 보조 저장장치로 사용하거나 타임머신용으로 사용해도 그다지 느리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USB 2.0 외장하드가 보통 20~30MB/sec 인것을 감안하면 정말 빠르긴 합니다. 



<맥북프로 레티나에 적용된 SSD 속도입니다. 참고용>




파티션 용량을 어떻게 설정할지 고민하다가

타임머신용으로 약 800GB, 그리고 일반 저장용으로 1TB 정도로 설정했습니다.

스크린샷을 보시면 EFI 시스템 파티션(200MB), 중간에 빈공간이 128MB 정도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병합이후 속도가 왠지 조금 느려지는 경향을 보여서 그냥 남겨두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테라급 하드에서 328MB는 정말 작은 수치입니다. [;;;]


참고로 exFAT 포멧을 이용하면, 일반 저장용으로 윈도우와 맥 환경에서 서로 호환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맥에서 NTFS 포멧은 읽기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쓰기에서 불안정한면을 보이기 때문에

호환용으로 exFAT는 생각보다 괜찮은듯 합니다.

보통 고용량 메모리카드를 포멧할때만 사용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괜찮았습니다.

맥에서 타임머신용으로는 exFAT를 지원안하고 시작할때 포멧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이 어렵습니다.



<1.8인치, 2.5인치, 3.5인치 외장하드의 사이즈비교 입니다.>


제품은 현재 2주정도 사용하고 있지만, 보조자료 저장용 그리고 타임머신용으로 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문제는 3.5인치라는 크기 때문에 조금의 진동이나 소음이 있을수 있으며

외부전원을 사용해서 휴대용으로는 불편하다는점 입니다.

단지, 저처럼 이동이 없는 사무실이나 집에서 저장장치로 이용한다면, 별다른 문제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절전 기능이 조금 마음에 안듭니다.

몇시간정도 이용을 안하면 하드디스크가 자동으로 대기모드로 들어가는데, 대기모드에서 켜지는게 그리 빠릿하진 않습니다.

아마 펌웨어나 간단한 설정으로 해결할수도 있겠지만, 사용에 지장을 주는 큰 문제는 아닙니다.

제품에 대해서 궁금한점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가능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일반적인 My Book 3.0과 다르게 Essential 버전에서는 기스가 잘나는 유광재질 입니다.

- 만약, 무광 재질을 원하신다면 다른 버전의 My Book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 USB 2.0에서 속도는 보통이지만, 3.0에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 맥북프로에서 타임머신용으로 구입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 기본 제공되는 번들소프트웨어가 포멧유틸리티를 제외하고 마운틴 라이언에서 정상 작동 되지 않습니다.

My Book Thunderbolt Duo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대체품으로 사용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USB 3.0의 경우)

- 제품 자체가 세로로 세워지는 형태라서 데스크탑보다는 노트북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 저는 눕혀서 사용중이지만, 넘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하드디스크 단품이 12만원인것을 생각하면, 케이스의 가격은 2만원 정도로 추측됩니다. (케이스 단품판매 없음)

- 맥에서 타임머신용으로 800GB, 윈도우와 맥에서 보조저장으로 1TB(exFAT)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루습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