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9. 03:46

위사진은 옛날 제 마제스터치에 들어간 변태적인 초콜릿입니다.
재질에 차이는 없어도 사출공정에서 염료가 적게 들어간 불량품이겠조;;;
 
 
 
체리 키보드의 스페이스바에는,
청축에는 녹색축, 흑축에는 회색축
백축,갈축에는 구분감이 있는 회색축이 내장되 있습니다.
 
이 녹축과 회색축들은 키압이 높고, 스페이스바에만 들어갑니다.
(일부 터미널 기종에는 스페이스바, 엔터, 쉬프트등 긴 키캡에 모두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럼 이 스위치들은 왜 들어가는것인가??
 
예전에 구형 마제스터치(일문배열) 에는 모든키가 갈축인데, 스페이스바만 흑축이 들어가서 논란이 되곤 했습니다.
(왜 쓸때 없이 넌클릭 키보드에 리니어 스위치를 넣어서, 스페이스바만 이질감 나게 하냐?! 는 등)
 
그러나, 스페이스바는 기본적으로 키캡이 크고 넓습니다.
키캡의 중량이 일반적인 키캡의 약 4~5배 정도 된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윈키리스나, 구형 터미널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는 더 깁니다.
 
- 키캡 중량과 사이즈가 크면, 면적과 중량으로 키압이 적어집니다.
때문에, 다른 키와의 키압을 맞추기 위해 스페이스바에는 키압이 높은 스프링의 스위치가 필요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을 하는 키가 바로 스페이스바 입니다.
스프링 내구성으로도 스페이스바의 스위치는 금방 소모가 되는편입니다.
때문에, 스페이스바의 내구성을 위해서 키압 높은 스위치를 내장하는 편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는 엄지손가락은 힘이 세기 때문에 입니다.
사람마다 악력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엄지손가락은 다른 손가락보다 두껍고 짧은 만큼 힘이 좋은편입니다.
이런 손가락으로 퍽퍽퍽 매번 치다보면 스위치가 소모되는건 당연합니다 [;;;]
 
 
 
키보드 사용에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Posted by 루습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