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글) http://pinchocodia.tistory.com/123
PKX-5000, Poker X [Skeleton] :: 용이 되지 못하는 키메라
그동안 시중에 판매하는 무각 키캡에 대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기존에 사용중인 포커를 보완하기 위해서, 몇일전에 무각 키캡과 RGB 키캡을 구입했습니다.
벌써 7월.. 포커를 구입한지 한 달에 가까워진 시점입니다.
<기존의 포커 순정과 스켈레톤 키캡 적용 사진입니다.>
그동안, 이상하게 포커는 저와 잘 안맞습니다.
이런저런 키캡을 넣어서 사용해봤는데 매번 불편하고 이질감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이색사출은 사용하면 안어울리고, 억지로 베이지색과 화이트색의 키캡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아무튼, 어떠한 키캡을 적용하든지 간에 정이 안생겼고,
분명 재미있게 사용하는 키보드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을 느끼지 못했지요..
그로인해서 몇주 사용하고는 봉인 처리가 된것이 사실입니다.
사용이 재미있는점은 Fn 조합키의 적응과 신선함 때문입니다.
저는 기존의 해피해킹과 컴팩트배열의 Fn조합에만 익숙했기 때문에, 포커만의 조합키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3만원 정도만 더 투자해보자" 는 생각으로
레오폴드의 주력 판매 키보드, FC시리즈의 키보드 악세사리인
[FC300R/FC500R용 104키 무각 키캡 셋트]와 [RGB 키캡 셋트(무각인)체리스위치용]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RGB는 그냥 꼽사리로 궁금해서 사본것입니다. ^^;;
* 금요일날 주문해서, 토요일날 도착했으니 배송은 일반적인 용산업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원래는 [Ducky PBT 키캡 세트]의 구입을 고려 해봤습니다.
ABS에 비해서 PBT수지의 우수성은 오래전 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구입을 하지 못한건 가격적으로 이 키캡세트 판매에는 거품이 있다고 판단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동일한 키캡이 들어갔다고 추정되는
DK-1087 PBT Edition 에서 키캡가격을 빼면
128,000 - 55,000 = 73,000 원
경쟁 재품인 FC 제품에서 키캡 가격을 제외하면
125,000 - 25,000 = 100,000 원
입니다.
키캡을 제거한 할인율을 볼때 저렴한쪽이 거품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말입니다.)
만일, 따로따로 구매할경우 Ducky는 일체형으로 구매를 하는쪽이 저렴하다는 결론도 나옵니다.
물론, 반대로 생각하면 FC시리즈는 일체형으로 구매하는게 거품이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Ducky는 나중에 키보드로 구매하는편이 좋겠다 싶어서..
이번에는 FC300R용 무각 키캡세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위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심리상태가 좀 꼬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머.. 키감에 있어서 자기만 좋다면, 가격대 성능비 따위는 상관 없기도 합니다. ^^;;
이 키캡세트는 중국산입니다.
마제스터치와 포커등은 대만, 레오폴드의 FC시리즈는 중국산 으로 보이며
대만쪽은 별 성장 없이 과거나 현재나 별차이가 없었다면??
중국쪽은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래봤자, 두 제품의 퀄리티는 도토리 키재기 입니다만.. ㅠㅠㅠ
<그래도 순정키캡이나 스켈레톤 보다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우리중에 적이 있는거 같아!!>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쁘지 않습니다.
2만 5천원을 투자할 필요가 있었다며, 스스로에게 위안을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ㅡ.ㅜ
어짜피 청축에서는 얇은 키캡이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은 나쁘지도 않았고...
당분간은 이러한 조합으로 써볼까 합니다.
단점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 아직 RGB 키캡은 뜯지 않았습니다. 포장이나 라벨로 볼때 같은 느낌으로 추측됩니다.
- 포커와 전부 호환되진 않습니다. 스페이스바의 경우에는 호환불가 입니다.
- 이 키캡의 장점이자 단점은, 스위치와의 꽉 조여지는 맞물림 입니다.
- 덕분에 키캡을 키캡리무버로 제거시 슬라이더가 올라오거나, 스위치가 올라오는 경우가 생길수 있습니다.
- 백스페이스키의 경우에는 포커의 스테빌라이저가 조금 안맞습니다. 이 경우 철심을 조금 늘려주시기 바랍니다.
- 이 키캡의 코팅은 상부, 측면이 전부 동일하게 되있습니다.
- 저는 다음달에 한세트 더 살 생각입니다. 기대보다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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