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5. 06:35




당신은 체리 흑축에 관해서 얼마나 아십니까?


우스개 소리로 "손가락 근육단련" 시키는 스위치 라고 불리우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키압이 높은 리니어방식을 사전지식 없이 사용하기엔 약간은 어렵습니다.
리니어라는 특성상 슬라이더의 구분감이 없다보니, 스프링이 받는 압력이 다른 스위치보다 심하고
그로인해 다른 스위치에 비해서 내구성 높은 스프링이 들어갑니다.
네.. 그러면서, 깊게 누르면 누를수록 자연히 키압이 높아졌지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키를 깊게 눌러서 사용하기엔 키압이 높아서 손가락이 부서질꺼 같은겁니다.
 
 
그렇다고 다른 스위치가 손에 부담이 없는건 아닙니다.
갈축이나 청축을 봐도 누르는 중간에 구분감과 걸리는 클릭감으로 쉽게 키가 끝까지 눌러지므로,
기판과 보강판으로 인한 충격으로 손에 부담이 되긴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로 인해서 쉽게 키가 눌리는건 장점입니다.



☆ 정리하면 ☆

- 키압이 낮으면, 자연히 깊게 눌러져서 기판과 보강판으로 인한 충격이 손가락을 부담되게 한다.
- 키압이 높으면, 자연히 깊게 안눌려져서 충격과 손가락의 부담이 적다.

[단, 사용법이 잘못되서 억지로 끝까지 누르면 손가락에 오히려 부담이 된다.]





체리 리니어(흑축)의 입력은 중간까지만 가도 인식이 됩니다.
이유는 슬라이더의 각도로 인해, 갈축과 청축처럼 구분감까지 눌러야 인식되는것과는 다릅니다.
(물론~! 갈축과 청축은 구분감까지 들어가면 자연히 깊게 눌러집니다.)
때문에, 흑축은 구지 바닥까지 키를 누르지 않아도 입력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사용자에게 느껴지는 키압도 자연히 내려갑니다.

만일.. 이렇게 적응하는 사용자에게는 흑축은 키압이 높은 키보드가 아닌,
말랑말랑한 키감의 키보드가 됩니다.
(갈축은 쫀득쫀득, 청축은 시원하고, 백축은 각진구분감 이라고들 합니다.)

 
키압이 높은 키보드의 장점은, 연속입력시 스프링의 팽창이 빨라서 연속입력에 용이합니다.
 
이제, 이 사용법이 적응되면.. 모든 키보드의 키압이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갈축이나 청축을 누를때도? 구분감의 한계점만 누르면 자연히 깊게 눌리며,
버클링의 경우에도 스프링이 가볍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Posted by 루습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