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8. 17:55


안녕하세요? 며칠 전 가방에 이어 오늘은 맥북프로 레티나의 케이스에 대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제가 구입한 케이스는 RadTech Sleevz, Form-Fitting MacBook Sleeve Case 입니다.

이 제품은 극세사 같은 부드러운 재질과 적당히 늘어나는 탄력을 가졌습니다.

폭신한 파우치 대신에 사용할 수는 없겠지만, 제품을 보관할 때 외부 오염이나 스크레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덕가방과 피나팩>


최근 배낭형 가방에는 이처럼 폭신한 수납공간이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수납공간에 그냥 노트북을 넣어서 휴대하면 자칫 가방안의 이물질로 노트북에 기스가 나거나 

함께 넣어둔 다른 물품과 충격으로 도장이 벗겨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렇다고 두꺼운 파우치와 함께 넣을경우 수납공간에 들어가지 않거나, 가방의 부피가 너무 커지기도 합니다.

그것을 해결한 케이스가 슬리브입니다.






슬리브는 총 6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글쓴이는 원래 남색인 인디고 색상을 주문했으나

재고가 없다는 메세지를 받고 그린으로 변경했습니다.

해외배송도 가능하고, 리딤 코드를 넣으면 배송비 할인도 됩니다.

저는 해외구매를 할때는 제품의 안전을 위해서 대부분 구매대행으로 구입했으나, 

이번에는 별문제가 없겠다 싶어서 직접 구입을 해봤습니다.



카드로 결재를 해보니 51,871원으로 구입되었으며, 천으로 된 제품치고는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배송을 FedEx International Priority 으로 조금 비싼 배송을 선택한 점도 있었지만

주문한지 4일만에 온것은 매우 기뻤습니다.



 * 참고글: http://macnews.tistory.com/69





<맥북프로에 슬리브 케이스를 장착>




<케이스에 넣거나 벗길때 조금 불편합니다.>



처음에는 제품이 너무 작은 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적당히 사이즈가 늘어난 기분입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초반에 사용할 때는 너무 꽉 끼어서 혹시라도 찢어지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지만,

지금은 적당히 사용하기 좋은 느낌입니다.




<슬리브 케이스 위에 맥북프로 레티나를 올려두었습니다.>


이 케이스는 벗겨서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도 중요한듯합니다.

맥북프로는 하우징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서, 기스에는 취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외출해서 사용할 때는 바닥에 기스가 나는 경우가 흔하더군요...

이 경우에 슬리브 케이스를 바닥에 깔고 사용하면, 조금 덜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특히 무릎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사용자는 그나마 열도 덜 받을꺼라 사료됩니다.

(물론, 다리의 열로 인해 뜨거워지면 그만큼 맥북에 온도는 높아지겠지요...)




<제품을 착용하면 앞쪽에 조금 여유부분이 있습니다.>




<제품이 워낙 얇고 탄력이 있어서, 접거나 말아도 금방 깨끗하게 펴집니다.>




<제품에 이름 표시가 없었다면, 맥북 에어용이 아닐까 할정도로 처음에는 너무 작았습니다.>





<구입시 들어있던 제품 카탈로그>





<EMS만 쓰다가 이번에 FedEX 써봤지만, 박스가 뭉개질정도로 배송과 포장은 보통 이하>







이 제품을 구입 후에 느낀 점을 조금 적어봅니다.


- 해외배송비로 인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케이스들 보다는 조금 비쌉니다. 

가능하면 다른 구입자분들과 함께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 1년 정도 자주 사용하다보면 찢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반 파우치들보다 많이 얇고, 제품을 넣고 빼다 보면 입구부터 쉽게 낡을듯합니다.


- 제품을 손으로 털어보면 조금은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반섬유나 스웨이드보다는 조금 더 내구성이 있어보이긴 합니다.


- 슬리브 케이스를 처음 사용할때는 하루 정도 제품에 넣어 보관하면

다음날부터는 적당한 사이즈로 늘어나 있습니다.


- 자주 사용하다 보면, 맥북의 모서리 부분의 코팅을 미세하게 벗겨 내지 않을까 의심됩니다.

워낙 부드러운 재질이라 크게 상관 없을꺼라는 생각도 합니다.


- 보호지나 필름등을 붙이는 것보다 생으로 쓰시는분들께 추천할만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비추천 합니다.


- 맥북프로는 전반적으로 제품의 굴곡이 없어서 사용에는 큰 지장이 없겠으나,

이런 케이스는 다른 일반적인 노트북에서 사용하기 조금 힘들어 보입니다.


- 기존의 돌돌말이에서 포장이 바뀐듯 합니다.

가방에 파우치공간(노트북 수납공간)이 있는 경우 이 제품을 추천해봅니다.

Posted by 루습히